보물섬 1-2화 리뷰 - 권력과 욕망의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복수극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2화 리뷰 - 권력과 욕망의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복수극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서 이렇게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인물들로 가득한 작품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보물섬은 제목부터 의미심장한데, 과연 이 '보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극이 시작됩니다.

대상 그룹이라는 재벌 기업을 배경으로, 회장의 최측근 비서 서동주가 겪게 되는 배신과 그에 따른 복수를 그리는 이야기예요. 첫 화부터 빠른 전개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들, 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니까요, 재벌 드라마의 클리셰를 넘어선 묵직한 서사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목차

1) 줄거리와 핵심 설정

2) 매력적인 캐릭터들

3) 인물 간 갈등과 권력 구도

4) 사랑과 배신의 삼각관계

5) 연출과 스토리텔링

6) 앞으로의 전개 예상

1) 줄거리와 핵심 설정

'보물섬'은 한국 최고의 재벌 그룹인 '대상 그룹'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예요. 주인공 서동주는 대상 그룹 회장의 비서실 협력팀장으로, 뛰어난 기억력과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회장의 금고 비밀번호까지 알 정도로 최측근이죠.

대상 그룹은 에너지 사업을 위한 특별 예산 문제로 국회 청문회에 불려가게 되고, 서동주는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전 국가정보원장 출신인 '염장선'과 협력하게 되는데, 이들은 청문회를 무산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비자금을 건네는 등의 작전을 펼칩니다.

한편, 서동주는 사실 대상 그룹 회장의 손녀에게 접근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뜻밖에 '은남'이라는 여성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그가 사랑한 은남은 염장선의 조카와 결혼하게 되고, 서동주는 배신감에 빠집니다. 설상가상으로 회장이 서동주와 은남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그를 대상 그룹에서 쫓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회장은 서동주를 버리지 않고 오히려 그룹 내에서의 위치를 강화시켜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회장의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납니다. 바로 숨겨둔 아들 '지선우'의 존재와 과거 연인 관계였던 '지영수'와의 이야기죠. 이렇게 점점 복잡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서동주는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에 직면하게 됩니다.

드라마에서 가장 흥미로운 설정 중 하나는 바로 '보물섬'이라는 개념이에요. 이것은 실제 섬이 아닌 돈과 권력이 있는 곳, 즉 재벌 그룹과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비밀 자금과 권력을 의미합니다. 모든 인물들이 이 '보물섬'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죠.

관전 포인트! 드라마는 첫 장면부터 바다에 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인물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가 앞으로의 큰 미스터리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2) 매력적인 캐릭터들

'보물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다채롭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해요. 각 인물마다 뚜렷한 개성과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극의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먼저 주인공 서동주는 천재적인 기억력("포토 메모리")을 가진 인물로, 한 번 본 것은 모두 기억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요. 대상 그룹의 차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자신만의 목표와 계획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회장의 손녀에게 접근해 빠르게 출세하려는 계획을 가졌지만, 은남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죠. 그의 캐릭터가 흥미로운 점은 계산적이면서도 감정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거예요.

대상 그룹의 차강 회장은 한국 최고의 재벌 총수로, 겉으로는 강직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에는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른자의 술'이라 불리는 특별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가 서동주를 특별히 아끼는 이유와 숨겨진 아들 지선우의 존재는 앞으로 드라마의 중요한 축이 될 것 같습니다.

염장선은 전 검사, 검찰총장, 국가정보원장을 거친 인물로, 이제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의 돈과 권력을 움직이는 실세로 등장합니다. 겉으로는 차 회장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자신만의 야망과 목적이 있어 보이죠. 특히 조카 염희철의 결혼을 통해 서동주와 은남의 관계를 파탄내는 모습에서 그의 냉혹함이 드러납니다.

허일도는 차 회장의 사위이자 대산 에너지의 대표로, 장인의 사랑을 받지 못해 항상 소외감을 느끼는 인물입니다. 그는 서동주를 라이벌로 여기며 시기와 질투심을 품고 있어요. 특히 청문회 장면에서 서동주가 위기를 해결하자 더욱 불만을 느끼게 되죠. 그의 야망과 불안감이 앞으로 어떤 행동으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은남은 서동주의 연인이자 대산 그룹 서울본부 직원으로, 그와 동거 중이었던 인물입니다. 그녀는 갑작스럽게 염희철과 결혼하게 되는데, 이 결혼의 배경과 그녀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특히 결혼 후에도 서동주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3) 인물 간 갈등과 권력 구도

'보물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다양한 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갈등과 권력 구도라고 생각해요. 정말 체스판 위의 말들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갈등은 대상 그룹 내부의 권력 다툼이에요. 차강 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고민하고 있고, 그 자리를 놓고 사위인 허일도와 최측근 서동주가 암묵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장이 서동주에게 사위보다 더 많은 신뢰와 권한을 주는 상황이 허일도의 불만을 키우고 있죠.

1-2화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국회 청문회 장면이었어요. 대산 에너지의 특별 예산 39조와 관련된 의혹을 다루는 청문회에서, 서동주는 국회의원 남성철에게 비자금을 건네고 청문회를 정치적 이슈로 프레임화시키는 전략을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허일도는 자신의 역할이 미미한 것에 불만을 품게 되죠. 권력과 돈이 어떻게 정치적 상황을 좌지우지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갈등 축은 바로 염장선과 서동주의 관계예요. 두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염장선이 자신의 조카 염희철과 서동주의 연인 은남을 결혼시키는 과정에서 서동주를 배신한 것이 이들의 관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어요.

그리고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하는 것은 차강 회장의 숨겨진 아들 지선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차회장은 과거 연인 지영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숨겨왔는데, 이 사실은 차회장의 딸(허일도의 아내)도 알고 있어 잠재적인 갈등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지선우가 차선우가 되는 순간 우리 태윤이 잡아먹힐 수도 있어요"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듯, 이 비밀이 밝혀질 경우 대상 그룹의 지배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라 사랑 기금'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자금의 존재도 큰 갈등 요소로 암시되고 있어요. 드라마에서는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차강 회장과 염장선이 비밀리에 만나 논의하는 것으로 보아 정치권과 재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금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보물'을 누가 차지하게 될지가 앞으로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핵심 갈등! "운명 공동체, 그딴 건 다 센 놈들이 약한 놈들 얼려 먹으려고 만든 헛소리야."라는 차강 회장의 대사는 이 드라마의 세계관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결국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냉혹한 세계에서 서동주가 어떻게 살아남고 복수해 나갈지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4) 사랑과 배신의 삼각관계

'보물섬'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은 서동주, 은남, 염희철 사이의 복잡한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입니다. 이 삼각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권력과 야망, 그리고 정체성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서동주는 원래 차강 회장의 손녀 제니퍼 허에게 접근해 빠르게 출세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은남에게 진심으로 반해버리고, 그의 계획은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차회장 손녀 꽃이 뉴욕 안 간 거 정말 나 때문이야?"라는 질문에 "아니, 나 때문이지"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은남에 대한 서동주의 진심이 드러나죠.

하지만 서동주와 은남의 행복한 동거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과 은남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은 서동주에게 큰 충격을 안겨줍니다. 특히 결혼식 날, 서동주가 은남을 찾아가 "너 나하고 결혼할 생각 조금이라도 있었어, 없었어?"라고 묻는 장면은 그의 상실감과 배신감을 잘 보여주었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결혼이 은남의 진심 어린 선택이었는지가 불확실하다는 거예요. 결혼식 후 은남의 표정과 태도, 그리고 "아빠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로 엄마에게 까칠해진 딸" 같은 언급들을 통해 이 결혼에는 뭔가 다른 배경이 있을 것임을 암시합니다.

또한 이 삼각관계에 또 다른 복잡한 요소를 더하는 것은 바로 은남이 차강 회장의 손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에요! 이것은 서동주가 처음에 접근하려 했던 제니퍼 허와 우연히 만난 은남이 사실은 동일인물이었다는 아이러니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물론 서동주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죠.

한편, 염희철이라는 인물도 단순한 라이벌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염장선의 조카로, 검사 출신이라는 언급이 있었어요. 그가 은남과의 결혼에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 결혼이 순전히 염장선의 계획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 자신의 선택이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 복잡한 삼각관계는 앞으로 드라마의 중요한 감정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은남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서동주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복수를 이어갈지가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5) 연출과 스토리텔링

'보물섬'의 또 다른 강점은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해요.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는 긴장감 있는 전개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라마는 바다에 표류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 오프닝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에 대한 암시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바로 국회 청문회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이 빠른 전환이 드라마의 속도감을 잘 보여줍니다. 처음부터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점이 매우 좋았어요.

특히 드라마의 제목인 '보물섬'이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극 중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가 노리는 돈과 권력이 있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보물섬"이라는 내레이션에서 드러나듯, 이 '보물섬'은 재벌 그룹과 그 이면의 권력, 그리고 숨겨진 비자금과 같은 것들을 상징하는 메타포로 작용하고 있어요.

또한 드라마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서동주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서동주가 은남을 만나게 된 과정과 차강 회장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면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요. 이런 타임라인의 교차는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캐릭터의 행동 동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사도 인상적인데, 특히 차강 회장의 "운명 공동체, 그딴 건 다 센 놈들이 약한 놈들 얼려 먹으려고 만든 헛소리야"라는 대사나,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논하기 위해 만든 방"이라는 표현 등이 드라마의 세계관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대사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 있어 매 장면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드라마가 잘 표현한 것은 '권력'의 실체예요. 겉으로 보이는 회장이나 정치인들의 모습 뒤에 실제로 권력을 움직이는 염장선 같은 인물들의 존재,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국가적인 사안에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이 드라마에 사실감과 무게감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인상적인 장면! 차강 회장이 서동주를 데리고 빵집을 방문하는 장면은 단순한 일상이 아닌 중요한 비밀을 공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회장의 숨겨진 아들 지선우의 존재와 과거 연인 지영수와의 관계를 드러내는 이 장면을 통해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깊은 서사가 있음을 암시했어요.

6) 앞으로의 전개 예상

'보물섬' 1-2화를 보고 나니 앞으로의 전개가 정말 기대됩니다. 서동주의 복수극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숨겨진 많은 비밀들이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증이 커지네요.

가장 먼저 예상되는 전개는 서동주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다는 점이에요. 1-2화에서는 그가 사랑하는 여인 은남을 잃고, 회장의 신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그가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수할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염장선과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나라 사랑 기금'이라는 비자금의 실체도 점차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금이 어디서 오고 어디에 쓰이는지, 그리고 이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비밀인지에 대한 설명이 앞으로 나올 것 같아요. 이 '보물'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대립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강 회장의 숨겨진 아들 지선우의 존재도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지선우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차선우로 등장하게 될지, 그리고 그것이 대상 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차회장의 딸이 걱정하는 것처럼 상속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은남과 서동주의 관계도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남이 염희철과 결혼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가 서동주에 대한 감정을 정말로 잊었는지도 궁금한 부분이에요. 이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지켜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장 사위 허일도의 행보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계속해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고, 서동주에 대한 질투심이 강해지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혹은 누구와 손을 잡게 될지도 드라마의 주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보물섬'은 첫 회부터 복잡하고 촘촘한 서사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권력과 욕망, 사랑과 배신이 복잡하게 얽힌 이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복수와 욕망의 항해가 시작되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단 두 회만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권력 구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의 이야기가 치밀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서동주라는 인물의 여정이 특히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그가 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방황하다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과정, 그리고 이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까지... 이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가 앞으로 드라마의 중심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물섬'이라는 제목에 담긴 의미가 다층적으로 느껴졌어요. 실제 보물이 아닌, 권력과 돈이라는 보이지 않는 '보물'을 차지하기 위한 인물들의 치열한 싸움... 이 과정에서 누가 진정한 승자가 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희생이 따를지 궁금해집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드라마 중에서 이렇게 첫 회부터 강한 몰입감을 주는 작품은 드물었어요. 특히 재벌 드라마가 흔하게 다루는 클리셰를 넘어 좀 더 깊이 있는 서사와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정말 기대되는데, 특히 서동주의 복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가 또 다른 것을 잃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것을 찾게 될지 지켜보고 싶어요. 또한 차강 회장의 숨겨진 아들 지선우의 등장과 그가 가져올 파장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직 '보물섬'을 시청하지 않았다면, 꼭 한번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세련된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라고 확신해요.

3-4화에서는 서동주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은남과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특히 기대됩니다. 또한 염장선과 차강 회장 사이의 미묘한 힘의 균형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주목할 포인트예요.

여러분은 '보물섬'을 보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어떤 캐릭터에 가장 관심이 가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다음 회차에 대한 여러분의 예상도 함께 들어보고 싶네요.

방송 정보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지금까지 방영된 회차는 SBS 홈페이지나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시청하실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보물섬'에서 말하는 '보물'은 무엇인가요?

드라마에서 '보물섬'은 실제 보물이 있는 섬이 아니라 권력과 돈이 집중된 장소를 의미하는 메타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대상 그룹이라는 재벌 기업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비자금, 정치적 영향력 등을 상징합니다. 드라마 내에서 언급되는 '나라 사랑 기금'도 이 '보물'의 일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동주와 은남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서동주와 은남은 연인 관계로, 동거 중이었습니다. 서동주는 원래 대상 그룹 회장의 손녀에게 접근하려던 계획을 버리고 은남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은남은 갑자기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과 결혼하게 되어 서동주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흥미로운 점은 은남이 실제로는 서동주가 접근하려 했던 차강 회장의 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동주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어요.

차강 회장이 숨기고 있는 아들은 누구인가요?

차강 회장은 과거 연인이었던 지영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지선우를 숨기고 있습니다. 지선우는 현재 지영수가 운영하는 빵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자신의 친부가 대상 그룹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강 회장은 서동주에게 "언젠간 지선우가 차선우가 되어야 해"라고 말하며 그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서동주의 능력은 무엇이 특별한가요?

서동주는 '포토 메모리'라고 불리는 특별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 본 것은 모두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죠. 이 능력 덕분에 그는 차강 회장의 금고 비밀번호도 한 번 보고 기억했고, 업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고수화(바둑)에도 능한 것으로 언급되어,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로 그려지고 있어요.

'나라 사랑 기금'은 무엇인가요?

드라마에서 '나라 사랑 기금'은 정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지만, 차강 회장과 염장선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거대한 자금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정치권과 재계를 연결하는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 자금을 둘러싼 갈등이 앞으로 드라마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약 정리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한국 최고의 재벌 그룹인 '대상 그룹'을 배경으로 한 복수극입니다. 주인공 서동주는 포토 메모리 능력을 가진 대상 그룹 회장의 비서로, 회장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인 은남이 갑자기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과 결혼하면서 그의 인생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한편, 차강 회장에게는 숨겨진 아들 지선우가 있으며, 염장선이라는 전 국가정보원장 출신의 권력자가 이들의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권력과 욕망, 사랑과 배신이 복잡하게 얽힌 이 드라마는 '보물섬'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돈과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을 그려냅니다. 1-2화에서는 서동주가 은남을 잃고 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앞으로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됩니다.